사업비 20억 7000만원 추가 확보, 건립사업 탄력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충북 제천시는 시민문화타워 건립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20억 70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복수의 인프라를 하나의 부지에 단일 혹은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면 국비를 지원하는 것.

시는 철거한 하소동 화재 참사 건물 부지에 건립 예정인 시민문화타워에 ‘생활문화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를 복합화하는 사업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20억 7000만원, 특별교부세 30억원을 포함해 모두 70억원을 들여 지상 4∼5층에 연면적 3000㎡ 규모의 교육문화복합센터(시민문화타워)를 2021년 8월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은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만남과 휴식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음악공연, 명사 초청 특강, 북 콘서트, 작품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삶의 질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대형 서가를 활용한 실내디자인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복층 구조로 설계해 각종 문화공연 시 개방감과 무대 집중도를 높일 생각이다.

시 관계자는 “화재 참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과 활력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12월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하소동 스포츠 화재 참사 건물은 지난 7월 철거됐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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