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대한독립만세길 조감도<천안시 제공>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의 상징 장소인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일원에 ‘대한독립만세길’을 조성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병천리 일원은 기미년(1919년) 4월 1일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아우내장터에서 일제를 향해 독립만세를 부르다 투옥되거나 순국했다.

시는 이 역사적인 장소를 기념해 500m 구간을 관광테마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 구간을 4차선에서 3차선으로 축소해 보도를 설치하고,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을 꾸미기로 했다.

또 만세기념공원을 확장해 매봉산 봉화대, 순국자 48인 추모조형물 등 만세운동의 스토리가 담긴 조형물 설치 및 스트리트뮤지엄을 건립한다.

이와 함께 거리 시점부 랜드마크로 아우내 만세운동 순국자 19인 열주를 세우고, 아우내 장터를 알리는 바닥사인 적용, 병천순대거리를 알리는 명칭사인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12월 착공, 내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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