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51.4% 완료…정부예산 공모 사업비 확보 추진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보령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현장 방문 및 민원상담의 날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진행된 민생현장 방문과 도서순방, 매주 화요일 민원상담의 날 운영을 통해 제안된 주민불편 및 고충사항의 처리사항을 점검하는 자리로 시민 만족과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상황으로 1~2월 읍면동 민생현장 방문 건의가 457건, 8월 도서방문 60건, 2월부터 9월말까지 진행된 화요 민원상담 127건 등 모두 644건으로, 이중 200건(31.1%)을 처리 완료했고, 연내 처리가 131건(20.3%), 연차처리가 229건(35.6%), 수용곤란이 66건(10.2%), 타 기관 이첩 18건(2.8%)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건설 119건(18.5%), 도로 93건(14.4%), 사회복지 65건(10.1%), 교통 53건(8.2%) 순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소규모 숙원사업에 건의가 집중됐다.

또한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인 주포면 하수처리사업(171억 원), 남포면 삼현리 오폐수처리시설(258억 원), 보령시립도서관 건립(151억 원) 등은 시 재정 여건을 감안하여 정부예산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추진 가능으로 분류된 사업에 대해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오는 12월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법률 ․ 제도 ․ 예산상 제약으로 수용이 곤란한 민원에 대하여는 민원인에게 충분한 이해 설득과 향후 법률이나 규칙 변경 여부 확인, 규제 개선 항목 등을 검토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단순 지역적 요구에서 지역의 발전에 대해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항으로 변모하는 등 매년 복잡 ․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예산 등을 활용해 지방비 부담을 낮추고, 불가 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도모하여 행정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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