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가족·주민 초청…첫 청렴영화제·실천다짐 개최

충북도교육청이 17일 오후 CGV 청주율량점에서 올해 첫 실시한 ‘반부패·청렴영화제’ 참석자들이 ‘함께해요, 청렴골든벨’ 문제를 풀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반부패 의식 확산과 관심을 유도하는 반부패·청렴 영화제를 처음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과 청렴동호회, 영화동호회는 17일 오후 CGV 청주율량점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가족과 충북청렴사회민관협의회,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청렴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는 딱딱하거나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인 반부패와 청렴을 문화적으로 접근해 반부패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에서는 올해 도교육청 청렴콘텐츠 UCC부문 수상작 상영을 시작으로 청렴실천다짐, 청렴 표어·그림 전시, '함께해요, 청렴골든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콘텐츠 영상물 부문 대상작인 단편영화 '아름다운 휴가'와 201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나, 다니엘 블레이크(감독 켄로치)'를 관람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심장질환으로 직업을 잃은 주인공이 관료제로 인한 복잡한 절차에 실업급여 지원도 받지 못하고 소외되는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변해야 한다는 울림을 담았다.

신원호 감사관 청렴윤리팀장은 "이번 반부패·청렴영화제가 누구나 쉽게 청렴을 다짐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행사와 다채로운 반부패·청렴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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