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가 ‘2019년 다문화가족 대표과제 성과보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군은 충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주관 ‘2019년 다문화가족 대표과제 성과보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남 15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태안군은 ‘우리가족 THE 사랑해 U’ 프로그램을 대표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매주 수요일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베트남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모두 48회에 걸쳐 구성원별 맞춤형으로 ‘우리가족 THE 사랑해 U’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결혼이주여성 대상 프로그램인 ‘결혼이주여성의 행복한 수다’는 참여자들이 사전 회의를 통해 직접 원하는 주제를 정해 △자녀 양육 방법 △시어머니와의 관계 △갈등해소방법 찾기 △국적 취득 성공기 △한국문화와의 차이 등을 선배 결혼이주여성 멘토와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주여성 남편에 대해서는 ‘배우자 나라의 언어·문화 배우기’ 프로그램을 실시해, 배우자 나라에 대한 인식개선과 언어 소통을 통한 가족관계 향상을 이끌어 냈으며, 자녀의 경우에는 ‘다문화자녀 연극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아 존중감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군의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발굴로 다문화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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