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돼지열병 확산 예방에 동참하기 위해

당진시는 오는 11월 9일 개최 예정이었던 18회 해나루쌀·농특산물 대축제를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예방에 동참하기 위해 취소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의를 열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축산 농가를 위로하고 확산 차단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장고의 논의 끝에 올해 행사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취소결정 전까지 시와 축제추진위원회는 비교적 늦은 시기에 축제가 열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추이를 지켜보며 축제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되고 차단에 국가적 차원에서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고 국민들도 함께 동참하고 있어 2020년에 더욱 알찬 축제로 준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취소했다.

축제추진위원장 이열용(당진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예방을 위해 축제를 취소하고 시의 비상 방역체제에 적극 협조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올해 축제는 취소됐지만 국민들께서 해나루쌀을 비롯한 우리지역 농산물을 많이 소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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