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실업과 NH농협은행 관계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에 따른 지원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와 농협충주시지부는 지난 19일 충주시 지역 축산기업인 대성실업(대표 정복례)을 방문,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기업의 현장상황을 둘러보고 각종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대성실업은 연매출 1600억원 상당에 축산물 도축·육가공 전문기업으로 도축과 육가공 부문에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 적용 사업장 지정, ISO22000 획득, 고용우수기업 인증 등을 받은 곳이다.

최근 경기도에서 번진 아프리카 돼지열병 여파로 이동제한에 따라 경기지역 돼지 반입이 안 돼 평소보다 도축물량이 30%이상 급감했고 이동제한이 장기화 될 경우 매출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 한 상태다. 현재 NH농협은행은 일자리 창출기여와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는 농식품기업에 대출이자를 최대 1.5%까지 우대해 주고 있으며, 2016년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를 통해 농식품기업에 대한 각종 금융·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농협충주시지부에선 지난 9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활동에 대한 인력난 고충 소식을 충주시로부터 전해 듣고 충주지역 도축기업인 대성실업과 사조산업에 농·축협 직원 등을 파견해 차단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태용문 영업본부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관련기업들의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는 만큼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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