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초 학생들이 개교 100주년을 맞아 대형 협동작품과 개인 작품을 만들어 교내 1층에 전시했다.
미원초 교직원과 개교 100주년 추진위원회가 학교 입구에 상징탑을 세웠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 미원초(교장 박준영)는 19일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미원초는 이날 졸업생과 재학생, 교사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식 및 총동문회 한마음체육대회를 갖고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예술꽃 씨앗학교인 미원초 전교생생의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미원 100년 영상’ 시청, 총동문회의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 전달, 상징탑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한 편에는 100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디지털 사진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학생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개교 100주년 기념주간’을 운영해 사료실 견학과 토의 등을 통해 미원초의 역사와 학교 사랑을 내면화했다.

학생들이 힘을 모아 만든 대형 합동작품과 개인 작품들을 교내 1층에 전시했으며 전교생이 축하공연에 참여해 한 목소리를 만들어 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미원초와 총동문회는 510페이지 분량의 미원교육 100년사 ‘100년의 기억 속으로’(1919~2019년)을 펴냈다.

이 책에는 ‘미원교육 100년을 맞이하며’, ‘미원교육의 역사 속으로’, ‘사진으로 본 100년 발자취 그리고 오늘’, ‘총동문회 이야기’, ‘분교와 폐교 역사 속으로’ 등을 담았다.

미원초는 1919년 6월 20일 미원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1991~2001년 운암초·가양초·용곡초·종암초·기암초·금관초를 통합, 분교장으로 편입한 미원지역 유일 초등교육기관이다. 올해 99회 졸업생(22명)을 포함 7673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박 교장은 기념사에서 “선배님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룬 100년 역사 위에서 어제를 배우고 오늘에 몰입하며 내을을 꿈꾸는 미원의 어린이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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