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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소리 없는 질환 ‘뇌 동맥류’(하)
의학칼럼/ 소리 없는 질환 ‘뇌 동맥류’(하)
  • 동양일보
  • 승인 2019.10.2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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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재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조민재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조민재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동양일보]뇌동맥류 크기가 크거나 모양이 좋지 않으면 치료가 필요하고 치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개두술을 통해 뇌동맥류를 직접 눈으로 보고 집게와 같은 클립으로 뇌동맥류를 결찰 하는 방법이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코일 색전술인데 이는 머리뼈를 열지 않고, 사타구니의 대퇴 동맥 안에 관을 넣은 뒤 뇌동맥류에 코일이라는 물질을 넣어 뇌동맥류로 피가 가지 못하게 하여 동맥류가 터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개두술은 일주일 정도의 입원기간이 필요하며 머리에 상처가 남으나, 재발률이 1% 미만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혈관 내 코일 색전술은 입원기간이 짧아 환자 부담이 덜하나 재발률이 5-10% 정도로 개두술에 비해서 높아 높아 영상 검사를 개두술에 비해 자주해야 한다. 뇌동맥류 모양에 따라 혈관 안에 스텐트라는 코일이 정상 혈관으로 빠지지 않게 하는 물질을 넣게 되면 1-2년 정도 항 혈소판 약을 복용해야 한다. 두 수술법 다 합병증 발생률은 2% 내외로 비슷하다.

수술 이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두 치료법 모두 외래 경과 관찰을 잘 해야 한다. 개두술 및 클립 결찰술을 받으면 초기에는 6개월에서 1년정도 뇌CT혈관 검사를 하며 시간이 지나면 2-3년마다 검사를 한다. 혈관 내 코일 색전술은 재발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더 자주 검사를 해야 하며 뇌 MR혈관 검사, X ray 검사로 코일 모양을 보면서 경과 관찰을 하며 재발이 의심될 시 뇌 혈관 조영 검사를 다시 하게 된다.

뇌동맥류 발생 및 파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뇌동맥류의 혈관벽을 약화시키고, 뇌동맥류에 압력을 증가시키는 고혈압 관리를 잘 해야 하며 흡연은 혈관벽을 구성하는 성분을 감소, 약화시켜 뇌동맥류를 터지게 하므로 금연을 해야 한다. 또 과도한 술을 자제하고 당뇨 및 고지혈증이 있을 시 이를 잘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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