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주시인 작품 등 40여점 전시

지난 19일 ‘2019 아이러브 포엠’ 괴산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문광 양곡저수지 주변에서 열렸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동양일보가 깊어가는 가을날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수준 높은 시를 전하는 인문학 캠페인 ‘2019 아이러브 포엠’이 19~20일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 일원을 수놓았다.

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의 고향, 괴산에서 열린 인문학 캠페인은 19일 오전 11시 30분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다. 커팅식에는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회의장, 윤남진 도의원, 안미선 군의원, 박영철 괴산증평교육장, 장재영 괴산문화원장, 신우식 괴산예총회장, 김춘수 전 예총회장, 김응식 괴산농협조합장, 정연서 괴산증평산림조합장, 강흥수 장연신협이사장, 이한배 괴산군체육회 부회장, 김한수 동양일보 괴산기획위원장, 동양일보기획위원 등이 함께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시도된 아이러브 포엠 거리 시화전은 정서가 메말라 가는 현대 사회에 시를 읽고 음미해 인간의 본성을 되찾기 위한 캠페인이다. 시화전에는 괴산이 낳은 고 조정주 시인의 괴산사랑을 엿볼 수 있는 서정시 등 한국 시단을 이끄는 40여명의 작품이 선보였다.

시 낭독 체험에서는 윤남진 도의원이 이정석 시인의 내 고향 괴산염전, 성양수 괴산군보훈단체협의회장이 나기창 시인의 겨울이화령을 즉석에서 낭독해 많은 갤러리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일반인들의 시 낭독도 이어지며 이틀간 양곡저수지일원을 문학이 살아 숨 쉬는 세계로 달구었다. 다음 행사는 오는 25~27일 증평군 군립도서관 일원에서 열린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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