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시 공무원 휴직자 비율이 5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질병으로 인한 휴직비율은 17개 시.도 중 강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지방공무원 휴직자 1만8058명 중 질병으로 인한 휴직자는 2708명으로 2014년 1만2891명과 비교해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전체 휴직자 중 질병으로 인한 휴직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대전(18.5%)이 강원도(19.1%)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대전지역 질병휴직자는 2014년 30명, 2015년 30명, 2016년 40명, 2017년 50명, 지난해 52명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 의원은 “지방공무원의 건강 이상은 결국 대국민 서비스의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언제든 국민의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의 건강관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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