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회에 정식 프로그램 인증 신청 예정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제천 세명고(교장 권석현) 동아리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지역 독립운동 답사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세명고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33명이다.

이 학생들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을 지난 3월에 기획했다.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제천과 충주, 서울 탑골공원 등 모두 5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들은 제천지역의 의병 유적지와 독립운동 관련 장소, 3.1운동 만세 운동의 중심인 탑골공원 답사, 충주 대소원면을 찾아 독립유공자 추모와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답사 프로그램에는 ‘만세삼창’, ‘독립선언서 써보기’, ‘3.1운동 소감문 작성’, ‘제천의병 알아보기’, ‘제천 및 인근 지역 독립운동가 찾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10월 중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프로그램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박준혁(2년) 학생은 “3.1운동의 정신을 더욱 더 가슴 속에 새겨야 한다”며 “책으로만 보고 배웠던 우리 민족의 항일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저절로 느끼게 된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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