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안전조치 강화키로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홍성군은 어르신 종합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여가생활 지원, 안전지원 사업을 본격 발굴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어르신들의 여가시간 제공 및 자기계발을 위한 경로당 370개소를 대상으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올 8월 기준 1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건강분야·전통문화 분야·교양분야 등으로 세분화해 건강 체조, 실버요가, 노래교실, 영화관람, 교양교육 등 33개 강좌를 운영 중에 있다.

프로그램 운영횟수만 3769회에 이르며, 작년 프로그램 이용 어르신 수만 7만 2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작년 프로그램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97.2%가 만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군은 어르신들의 수요를 지속 파악해 내년 강좌를 증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은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 프로그램실에 공기청정기 12개를 추가 지원해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활동 지원에 나선다. 이미 관내 경로당 370개소에 740대의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한 바 있다.

그 밖에 내년부터 경로당 37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매뉴얼 배포에 나선다. 어르신들의 일상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 및 심혈관계 질환 등 불의의 사고 발생 시 대응을 위한 실효성 있는 현장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경로당 가스사용 시설 중 52개소에 금속배관 설치를 지원해 가스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관내 370개소 경로당 중 318개소에는 이미 금속배관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내년부터 노인시설 복지시설 운영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노인인권 교육을 실시해 시설 어르신 인권 보호 및 학대 예방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 속 건강위험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어르신 케어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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