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사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선물 받아요”

가수 마야가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장에서 박성원 작가의 작품 ‘빅맨’을 바라보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깜짝 손님 가수 마야와 이춘희 세종시장

비엔날레가 입소문이 나면서 깜짝 손님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첫 번째 깜짝 손님은 가수 ‘마야’. 가녀린 체구에서 나오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사랑받아온 그가 지난 18일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았다.

모든 작품에 세심한 시선을 맞춘 그녀는 특히 유리와 나무의 이상적인 조합을 구현한 박성원 작가의 ‘빅맨’과 경이로운 장인정신이 엿보이는 나이지리아 작가 옹고지 이제마의 ‘Think tea, Think cup’, 여성으로서 깊은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구경숙 작가의 ‘Herstory’ 등에서 오래도록 머물렀다.

모든 전시를 둘러본 그는 “오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했다”는 소감평을 남기며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성공을 응원했다.

두 번째 깜짝 손님은 이춘희 세종시장이다.

이 시장은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과 도슨트의 안내에 귀 기울이며 전시장을 둘러보고 문화제조창의 규모와 비엔날레 수준 등을 세심히 살피며 관심을 드러냈다.



●우리 가족 움집 짓기 ‘강수정 가족’ 선정

“주말에 정북동 토성 나들이 가서 여러 작품도 감상하고 아이와 신나게 움집 짓기 체험까지 했는데, 유명 작가의 아트프린팅까지 받게 돼 정말 꿈만 같아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정북동 토성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4:인간의 자리’ 관객참여 작품 ‘오재란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 가족 움집 짓기’의 1주차 선정 가족을 발표했다.

1주차 수상 영예의 주인공은 청주에 사는 강수정씨 가족.

평소 전시 관람을 좋아하지만, 지역에 별다른 대규모 전시 관람 기회가 자주 없어 아쉬웠다는 강씨.

아이가 있어 주말이면 야외로 나들이를 자주 가는데 마침 정북동 토성에서도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 방문했다고 한다.

SNS에 공유하고 추첨에 당첨이 돼 정영환 작가의 아트프린팅 작품을 받게 된 강씨는 “아이들과 우리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예쁘게 꾸미는 기분으로 즐겁게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직위는 집짓기 과정 등 체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 매주 2명씩 추첨해 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의 스페셜 아트프린팅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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