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진천군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중 생거진천형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 동네복지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생거진천형 노인복지 모델은 기존 경로당 중 18개소를 ‘우리동네 거점돌봄센터(거점경로당)’로 지정해 본래의 노인 쉼터 기능을 넘어서 보건·복지 통합 프로그램 지원,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을 수행하는 마을 복지 공동체다.

군은 이를 위해 마을의 현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고 사명감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지역 주민을 선발해 전문 소양을 갖춘 동네복지사로 양성하고 마을의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 참여형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군은 전문 소양을 갖춘 동네복지사 양성을 위해 대한노인회진천군지회 강당에서 21일 개강식을 갖고 6주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강식은 전정애 진천부군수를 비롯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동네복지사 위촉장 수여, 거점 돌봄센터 현판식 전달, 동네복지사의 역할에 대한 특강 등이 이어졌다.

앞으로 진행될 교육에선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이해, 동네복지사의 역할, 컴퓨터‧스마트폰 활용능력 향상 등에 대한 강의가 열릴 에정이다.

특히 양성과정을 수료한 동네복지사들은 각 거점돌봄센터에 배치돼 지역의 복지 전문가로 활동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독거노인보호체계 구축, 민관협력과 주민참여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전정애 진천부군수는 이날 개강식 인사말에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동네 거점돌봄센터와 동네복지사 정책은 맞춤형 노인복지정책의 자주적 모델로 다른 지자체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거진천형 복지모델이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연착륙 해 으뜸가는 노인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세심히 점검, 알차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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