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청주 출신인 윤갑근(56)전 대구고검 검사장이 이번 주 중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고검장은 21일 "조만간 한국당에 입당 서류를 낼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조율할 부분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옛 청원군 미원 출신인 윤 전 고검장은 청주고·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시험 29회(연수원 19기)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청주지검 충주지청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대검찰청 강력부장, 대구고검 검사장 등을 지냈다.

2016년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를 전담하는 특별수사팀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변호사로 새 출발 한 윤 전 고검장은 내년 21대 총선에서 청주 상당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청주 상당구는 4선의 한국당 정우택 국회의원 지역구로 윤 전 고검장이 한국당에 입당하게 되면 당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 전 고검장은 청주 상당구 출마를 결심한 뒤 지난 8월 용암동에 아파트를 구하는 등 지역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또 지역 행사장을 다니며 총선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전 청주시의원 등을 비롯한 당내 일부 인사가 윤 전 고검장 측에 합류해 선거 준비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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