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연구정보원 세미나 개최…현황·성과·한계 논의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은 21일 오후 충북진로교육원에서 학교교육과정 담당자와 현장 교사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9 충북 학교교육과정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 학교교육과정 담당자와 현장 교사들이 학교자치 강화 흐름에 발맞춘 학교교육과정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충북교육연구정보원(원장 정광규)은 21일 충북진로교육원에서 ‘2019 충북 학교교육과정 세미나’를 열었다.

충북교육정책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분권과 자치가 확대되고 학교자치가 강화되는 교육정책의 흐림 속에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교육과정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과정 담당자와 현장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충북 학교교육과정 어디까지 왔나’ 주제를 놓고 충북의 학교 교육과정의 운영 현황과 성과, 한계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박창언 부산대 교수는 ‘분권과 자율을 통한 학교교육과정 편성 운영 자율권 확대’ 주제의 특강을 가졌다.

박 교수는 “학교 자율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 교육청, 학교 간 분권 체제가 확립돼야 한다”며 “개개인에게 적합한 교육과정 제공을 위해 학교 교직원 전체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급별 운영 현황과 한계점, 발전 방향을 살펴보는 분과 마당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를 위한 충북교육청 정책 진단, 학교 급별 교육과정 운영 사례 발표, 교육과정 운영의 제약 요인 분석, 고충 사항 공유, 발전 방향 탐색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3부 세미나에서 학교 급별로 진행된 내용을 공유하고 충북 학교교육과정의 발전 방향과 자율성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성과와 한계 등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의견은 학교 급별 교육과정 편성 담당자, 학교지원팀과 함께 협의해 교육과정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 원장은 “세미나에서 진행된 사례 발표와 논의가 앞으로 학교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학생 성장을 돕는 충북교육과정으로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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