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추진 16년 만인 지난해 8월 첫 삽을 뜬 청주시 오창읍 북부터미널 건립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청주 북부터미널은 연면적 2만9522㎡에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2020년 4월 완공 예정이다.

북부터미널 예상 이용객은 일 평균 8700여 명 안팎으로 예상되며 터미널 내부는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문화휴식공간 등 복합 상가로 구성된다.

유동·상주 수요가 풍부한 만큼 터미널 이용객뿐 아니라 오창산단에 입주한 187개 기업, 1만7200여명의 근로자와 7만여 명에 달하는 오창 주민들까지 혜택이 예상된다.

그동안 오창지역은 주거단지와 산업단지가 밀집했지만 청주시내와 외곽으로 연결되는 교통수단이 미약했었다.

북부터미널이 완공되면 오창지역과 청주시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통과 교류, 만남의 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오창신도시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담당하는 오창호수공원을 비롯 홈플러스, 영화관 등 핵심 상업시설과도 인접해 상권 강화 등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는 물론 2022년 천안~청주공항을 잇는 복선전철사업이 가시화되면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석이 될 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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