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준공 예정...'청주·충북 산업 견인 차 역할 기대'
입주 기업에는 각종 세제혜택 및 금융지원

첨단 지식산업센터 '직지스마트타워' 조감도.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노후화된 중부권 최대 산업단지인 청주산업단지의 시설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청주발전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는 '직지스마트타워'가 2020년 8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436번길 76외 2필지(옛 한국도자기 부지)에 들어서는 직지스마트타워(직지스타)는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한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조성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당시 충북도·청주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한국산단개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이 참여하는 민관융합형 사업으로 지역 경제계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도심지역의 중소 제조업체는 고액의 지가, 공장부지 감소, 공장총량제 시행 등 각종 규제로 기업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지역 제조업 활성화와 중소제조업체의 입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식산업센터 등 아파트형공장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형공장에 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 입주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 기존 제조업 외에 지식산업과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업무공간 뿐만 아니라 상업시설, 컨벤션 홀, 휴게 공간 등 입주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맞춤형 시설로 특히 세제감면과 융자, 정책자금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직지스타는 사업비 874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8003㎡, 연면적 6만2580㎡에 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로 생산과 업무, 여가, 휴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첨단 지식산업센터로 신축된다.

1층과 16층은 구내식당, 편의점, 스카이라운지 등 입주자 편의시설인 지원시설이 들어서고 2~15층은 공장 앞까지 차량 진출입이 가능한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층고 6m)와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층고 4.8m), 공용 미팅룸, 피트니스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또 지하 1층과 11층엔 창업지원센터와 SOHO를 설계해 '중부권 스타트업의 메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고 12층과 15층 사이엔 프라이빗 오피스를 설계해 개인 집무공간과 지식 집약형산업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다 법정대비 240%(548대)의 넉넉한 자주식 주차공간과 10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특히 건물 중앙에 들어서는 넓은 정원은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입주자 중심의 설계가 적용됐다.

직지스타 입주기업에는 취득세 50%감면, 재산세 37.5%감면, 중도금 무이자, 정책금융 70% 융자, 청주시의 5년간 대출이자 3% 지원 등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직지스타㈜ 관계자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추진하는 '청주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중심에 미래형 산업단지인 직지스타가 서 있다"며 "내년 8월 시설이 준공되면 청주 최고의 전무후무한 지식산업센터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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