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 백신비용 50% 지원... 예후 나쁘면 보강접종도

공주시 관계자가 축사에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공주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 동안 소와 돼지, 염소 등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은 소 4만9000여 마리, 돼지 13만5000여 마리, 염소 4000여 마리 가운데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하지 않았거나 출하 2주내 개체를 제외한 18만8429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염소와 50마리 미만의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관내 공개업 수의사 9명을 동원해 접종을 실시하고, 그 외 소 전업농과 양돈농가는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소 50마리, 돼지 1000마리 이상의 전업농에게는 백신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시는 접종이 완료되면 일정 농가별로 백신항체 형성 여부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접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부실한 농가에 대해서는 원인을 규명하고 보강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창원 축산과장은 “관내 축산농가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방역의식 개선으로 올해도 구제역 청정지역이 유지될 수 있길 바란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역에 힘써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