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언 총장 ‘숫자로 풀어보는 문화 이야기’ 발간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숫자를 통해 우리의 일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 나왔다.

박상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숫자라는 일반적인 관심사에 인문‧사회학적 의미를 담은 ‘숫자로 풀어보는 문화 이야기’를 발간했다.

이 책은 흔히 접하는 44, 9988, 42.195, 7080, 386, 911 등의 숫자에 저자가 자신과 세상을 향해 던지는 재미있는 문제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다.

박 총장은 “숫자는 우리 사는 세상의 현상과 이치를 쪼개어 설명하고 논리나 상징으로써 보여준다”며 “특히 한국인은 운수, 신수, 재수, 분수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수라는 말을 참 흥미롭게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책은 ‘행복의 밭에 행운이 산다’, ‘전화번호에 담는 뜻은’, ‘바람 각시와 밤새도록 바람나다’, ‘신의 의지를 찾아서’, ‘삼팔선‧사오정‧오륙도 그리고 치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숫자라는 대중적인 공통 관심사를 쉬운 문장에 담아 편안하게 읽혀진다.

저자인 박 총장은 중앙대 예술대학과 예술대학원에서 공부했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문화 콘텐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지역문화지원협의회 사무국장,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으로 재임중이다. 저서로는 ‘이성정부에서 감성정부로’, ‘지역 문화재단과 리더십’ 등이 있다. ●이음스토리.302쪽.1만 4000원.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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