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방문대출 기존방식에 비해 시간 절약 효과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희망도서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희망도서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서비스는 주민이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새 책으로 바로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도서관을 찾아 희망도서를 신청하고, 2주 이상 기다려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바로대출제 시행으로 동네서점에서 희망도서 신청 이후 2~3일 만에 원하는 책을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또 주민들은 동네서점을 공공도서관처럼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 유통망 확대로 판로확보가 어려워진 동네서점은 바로대출제 시행으로 이용자 증가도 꾀할 수 있게 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을 방문해서 대출 받아 보는 기존 방식에 비해 시간 절약 효과가 크다"며 "시민들은 책값 부담없이 읽고 싶은 책을 쉽게 받아볼 수 있고, 침체된 동네서점은 이용자 증가로 매출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7년 ‘천안시 지역서점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지역서점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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