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에 따라 반발 예상...선출 과정 투명해야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자유한국당이 22일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청원지역 조직위원장 선임을 위한 면접을 국회의원 회관 2층에서실시했다.

이번 청원 지역 조직위원장에 응모한 인사는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과 박한석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등이다.

면접 심사를 거쳐 중앙당으로부터 조직위원장에 선임되면 추후 당협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추인 절차를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선출하게 된다.

응모자들은 세금납부, 체납증명여부, 당원협의회 운영계획서, 이력서 등 30여 항목의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선출방법은 내년 총선에서의 경쟁력과 당 기여도, 자질 등을 평가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총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지는 당협위원장 선출인 만큼 공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크다.

현재 청원 지역에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이 내리 4선에 성공한 지역으로 5선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두 명의 후보 모두 당 기여도가 상당히 높은 인물들이다” 며 “중앙당에서 잘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탈락한 후보의 반발도 예상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은 당내 경선과정에서 컷오프에 반발한 권태호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지지층의 표를 갈랐다.

또 다른 관계자는 “A국회의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며 “공정한 방법으로 결정해야 추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고 말했다.

조직위원장 선출은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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