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보은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일손부족으로 영농활동이 어려운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을 주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은 질병, 여성농업인, 고령농업인 등 정상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없는 농가의 일손을 도와줘 안정적인 소득을 돕는 사업이다.

군은 일손이 가장 필요한 시기인 9~11월에 3명씩 2개 반 총 6명으로 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간이식수술로 힘든 농사일을 하지 못하는 수한면의 장애농가 고추수확을 지원했으며, 10월에는 보은읍의 한 여성농가 대추 수확을 도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원단의 도움을 받은 최철현(64세) 씨는 “농사는 수확할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데 적기에 지원을 해줘서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며“힘든농사일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좋은 사업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지원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생산적 일손긴급지원반은 장애․고령농가 등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적기 일손을 제공함으로써 농가의 안정적 소득확보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특히 고령질병농가가 혜택을 더 많이 받아 볼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은 상하반기 둥 농번기 3개월씩 운영되며, 지금까지 62개 농가에 총 425일의 일손을 제공했고 현재도 일손 긴급지원반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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