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학사분야 680건 지적…대부분 반복 사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요령 등 다양한 분야 사례 수록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도내 각급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종합감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반복 지적사항을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23일 학교 현장의 감사 부담을 줄여 수업과 생활지도 중심의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사분야 예방감사 길라잡이’를 제작해 나눠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학사분야로 지적된 건수는 2016년 210건, 2017년 201건, 2018년 260건이다. 해마다 200여건 이상의 지적사항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각급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이 일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업무 중 법령이나 규정이 개정됐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해 종합감사에서 지적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와 다양한 사례 등을 담은 길라잡이를 발간했다.

학교 현장의 감사 부담을 줄여 생활지도 중심의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책에는 △유아교육, 학교규칙과 제규정 △교육과정 운영 △학업성적 관리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관리 △학생생활지도 △학교운동부 운영 등 학사분야의 주요 사례가 담겼다.

황대운 학사감사팀장은 "학사분야 예방감사 길라잡이가 학교 현장에서 교직원들의 적법한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