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24일 "청주시 오창읍에 소각장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이에스지 청원은 '명분 쌓기용' 주민설명회 개최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에스지 청원이 오창 소각장 설치 관련 주민설명회를 오는 28일 연다고 일방통보했다"며 "이는 주민과의 소통을 거부한 채 오직 사업강행을 위한 명분을 쌓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주민 12명이 참석했던 주민설명회가 되풀이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만약 주민설명회를 강행할 경우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스지 청원은 후기리 산 74번지 일원에 하루 처리용량 282t 규모의 소각시설과 하루 처리용량 500t 규모의 슬러지 건조시설을 짓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창지역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서 보완 과정에 주민설명회가 반드시 필요한 절차가 아니지만 업체가 정당성 확보 등을 위해 요식 행위를 하는 것 같다"며 의심을 눈초리를 보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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