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기준, 의림지 권역 방문객 3배 이상 증가

제천시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의림지 권역을 다녀간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300% 이상 증가한 154만 5664명으로 집계했다. 사진은 의림지역사박물관 및 시민쉼터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시는 올해 제천의 도심을 찾은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의림지 권역을 다녀간 방문객은 지난해 대비 300% 이상 증가한 154만 5664명으로 집계됐다.

인원수는 지역 주요 관광지의 무인계수기와 입장권 발권 실적을 종합해 측정됐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개장에 따라 케이블카의 탑승객을 의림지역사박물관으로 적극 유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했다.

관람객들은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탄 후 연계된 의림지역사박물관 방문을 통해 도심권으로 유입됐으며, 이들이 2인당 받은 모아화폐 5000원 권을 시내 전 상권에서 사용하며 도심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제천시는 관광객의 도심 유입을 통한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모 및 이로 인한 도심활성화를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겨울왕국 제천 페스티벌을 신설하고 국제음악영화제, 한방바이오박람회 등의 굵직한 행사들을 여름광장(옛 동명초)과 의림지에서 대거 개최했다.

최근에는 의림지에 조망데크길과 시민쉼터(누워라 정원)를 여는 등 의림지권역 개발사업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신장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의림지 권역에 제2수리공원,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 에코브릿지(전망대형 육교), 볼레길 등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왕복 2차선 860m 길이의 의림지 진입도로를 4차선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원도심 방문객의 증가 현상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청풍을 비롯한 타 권역의 관광자원은 물론 의림지권역의 관광인프라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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