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3, 은4, 동1…내년 개최국 인도 보팔 확정

2019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여자쿼드러플스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사진 가운데)과 은메달 태국(사진 왼쪽), 동메달 베트남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지난 23일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개막된 2019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5일간 열전을 끝내고 27일 페막됐다.

아시아조정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조정협회와 대한장애인조정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25개국에서 5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 9개 종목과 여자부 8개 종목을 비롯해 장애인부문 4개 종목 등 총 21개 종목에서 73회에 걸쳐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여자싱글스컬(W1x) 등 8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8개를 모두 획득하며 조정 강국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은 장애인여자싱글스컬(PR1 W1x) 부문에 출전한 김세정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경기결과 금3, 은4, 동1를 차지했다.

해외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6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일본은 경량급 여자쿼드러플스컬(LW4x)에서 우승하며 금1, 은4, 동4의 성적을 거뒀다.

페막식이 열린 27일에는 탄금호조정경기장 그랜드스탠드에서 경기를 끝마친 각 나라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전날 열린 아시아조정연맹 정기총회에서는 내년 대회 개최지로 인도 보팔시를 확정했다.

진용남 아시아조정연맹 부회장은 “충주 대회는 세계 최고 시설의 탄금호조정경기장과 축적된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참가국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며 “내년 4월 충주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대회도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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