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단지에 8억원 투입,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이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으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노후 공동주택 28개 단지에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한 ‘2019년도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사용검사 후 10년이 경과된 공동주택단지에 대하여 시설물 관리업무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주거환경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크다.

관련 추진 사업은 어린이놀이터 및 경로당의 보수, 포장공사 및 가로등 유지보수, 담장 허물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및 유지보수, 옥상방수를 위한 구조물 설치 및 그 밖의 방수공사(사용검사 후 20년 경과) 등이다.

군은 매년 3∼4개 단지에 지원했던 사업을 지난해 조례를 개정, 20세대 이상만 지원되었던 규모 제한을 없애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금년에는 영동읍 계산리 세림주택, 계산리 구교빌라, 부용리 미산빌라 등 28개단지가 선정돼 주변 포장공사와 옥상방수를 위한 구조물 설치,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 등의 공사가 진행됐다.

공동주택단지의 입주민들은 장기수선충당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시설물의 보수와 수리 등을 진행해야 하지만 건립년도가 오래된 공동주택들은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입주민들에게는 큰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내년도 사업 수요조사를 위해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접수한 결과 19개단지에서 신청할 정도로 사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 사업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시 미관 개선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며, “주민들의 변화된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더 살기 좋은 영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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