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신기술보급사업으로 과수 농가가 한시름 덜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과수 개화기에 불어 닥친 저온과 늦서리로 큰피해가 예상됐으나 2018년도에 군에서 추진한 과수 안정생산을 위한 종합 관리 시범 사업을 통한 방상팬, 방풍망과 같은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인해 피해가 크게 줄어 든 것으로 밝혔다.

과수나무의 저온 및 늦서리 피해는 개화기를 전후해서 온도가 낮아지면(약 –2℃ 이하) 씨방이 검게 변해 수정이 되지 않거나 개화되어 결실되더라도 기형과가 되고 일찍 낙과되기 쉬워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으나 새벽 해뜨기 전부터 미세 살수 장치나 방상팬을 작동시켜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이러한 효과를 바탕으로 군은 올해 추가로 이상 기상 대응 종합관리 시범으로 방상팬을 2개소에 1.6ha를 설치하고, 군비 과수 안정생산을 위한 미세살수장치 시범을 4개소에 2.0ha를 설치했다.

더 나아가 군에서는 2019년도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 사업으로 미세살수장치 3개소 2.2ha, 방상팬 2개소 0.55ha, 방풍망 시설 4개소 2.21ha를 확정하고, 사업 추진 중에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앞으로, 이상 기상으로 인한 피해는 더욱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점차 피해 예방 종합 기술 투입을 증가시켜 고품질 과수를 생산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보은 임재업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