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그리움 달래며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공주시 다문화가족 신바람 대축제 모습.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공주시 다문화 가족들이 청명한 하늘 아래 신명나는 가을잔치를 열고 행복한 하루를 즐겼다.

시는 지난 26일 산성시장 내 문화공원에서 김정섭 시장과 박병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4회 다문화가족 신바람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청년과 북한이탈주민 가정 청소년이 함께 어우러져 만든 kokoa팀의 식전공연이 먼저 펼쳐졌다.

이어 모범 다문화가족 26명의 표창패 수여와 각 읍면동 다문화가족들의 행복모임에서 그동안 연습해온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열띤 화합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공주시 다문화가족협의회가 지난해 2월 구성된 이래 처음으로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다문화가족들의 활동작품과 소장하고 있는 전통 생활용품 등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다문화가족 음식체험부스에서는 딤섬과 쌀국수, 스프링롤, 오코나미야키, 팟타이 등 각 나라별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다문화가족에게는 고향의 정과 맛을, 지역주민들에게는 색다른 맛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