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진천군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연극 등 문화 행사를 풍성하게 운영한다.

먼저, 오는 30일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 사업 선정작인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저녁 7시30분 화랑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우리의 일상 속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중년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이야기로, 각자의 사연이 있는 6명의 주인공들이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힐링 작품이다.

탤런트이자 연극배우인 유형관을 비롯해 김태향, 우상민, 권기선, 허인영, 권혜영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또 내달 2일에는 ‘생거진천 문화짱날’ 축제가 ‘안녕, 여행자’라는 주제로 진천 중앙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마지막 축제다.

이번 행사는 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복고 감성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진천군 공연장상주단체 ‘놀이마당 울림’의 바투카다 공연과 중앙시장 난타동아리, 우석대 댄스 동아리, 청소년 밴드 동아리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 주체들이 준비한 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문화여행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덕산읍 혁신도시 도서관에서 ‘푸른 용을 찾아서’ 책놀이와 이 책의 배경인 농다리와 초평호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축제 폐막식에는 다양한 축하 공연뿐만 아니라 나눔 문화와 공동체 문화의 의미를 되살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며 만들어진 김치는 지역의 복지시설에 기부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8일“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그 외 지속적으로 마련한 공연과 행사로 인해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주민 인식이 높아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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