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생산 비중 높아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당진시는 농·축산물 생산액이 2016년 기준 5065억원으로 충남도 상위 3위에 해당하는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역 여건에 적합한 푸드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현재 중에 있으며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중간보고회를 지난 25일 가졌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충남도내 농·축산물 생산액은 부여, 논산, 당진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당진의 경우 쌀과 서류를 포함한 식량작물 생산액이 전체 농·축산물 생산액의 절반 수준인 2483억 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생산 규모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를 기준으로 하는 품목별 자급 규모를 추정한 결과는 쌀과 서류, 조미채소, 엽채류, 축산 등이 초과 생산됐다. 반면 맥류, 잡곡류, 과채류, 사과, 배를 제외한 과실류는 지역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가 됐다.

먹거리 유통 소비 여건 분석 자료의 경우는 당진의 연령별 식품수요 추정 결과 연간 식품 수요량은 7만6412t으로 나타났다. 지역 공공급식이나 시장 추정 결과 연간 소비 추정액은 983억원이며 급식인원은 7만2936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42.2%로 조사됐다.

식품의 양과 종류가 충분한지 부족한지를 조사하는 식품안정성 확보 수준은 2016년 기준 98.9%로 전국 평균 95.8%, 충남평균 95.3%보다 높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 분석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품목 육성과 농가 조직화 가공 유통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더욱 조밀하게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계획 수립과 연계해 지역 푸드플랜 거버넌스를 발족키로 하고 이달 안에 분과별 푸드플랜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푸드플랜 분야에 대한 토론회와 워크숍을 개최 시민 참여형 푸드플랜 구축에 기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분석자료를 토대로 공공 기관별 급식 현황을 조사하고 연차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공공급식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역에 적합한 푸드통합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분석된 지역 농업의 현황과 여건을 토대로 시민의 먹거리 의견을 반영한 참여형 푸드플랜을 구축할 것”이라며 “지역의 농산물이 지역에서 우선 소비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먹거리 중심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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