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개 유망기업 참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관심 사로잡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2019 홍콩 메가쇼’에 유망 중소기업 11개 업체를 파견, 291건의 상담을 통해 821만4000달러의 상담실적과 4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1993년부터 개최된 홍콩 메가쇼(MEGA SHOW)는 선물용품, 가정용품 등 소비재 관련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대 소싱 전시회로 통한다.

충북도는 도내 소비재 수출업체의 신규 바이어 발굴을 통하여 수출을 촉진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충북 기업관을 운영해 왔다.

충북도는 ㈜인산(항균 다용도 수세미), 레보아미(화장품), ㈜빛담(휴대용 정수필터), ㈜마그피아(자석교구), 제이디에스베이직(패션용품), ㈜티에스피코리아(일회용 샤워타올), 바이오헬스닥터(게르마늄 매트), 3D피아(유아용 천연비누), 종이나라(문구용품), ㈜메이준생활건강(화장품), 유니웰㈜(화장품) 등 11개 기업이 참가해 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향균 가공 수세미를 제조하는 ‘㈜인산’은 지난 5월부터 관심을 보인 바이어와 최종 미팅을 통해 계약을 체결했다.

뿌리는 보톡스 화장품으로 인기몰이 중인 ‘레보아미’는 현장 바이어와 3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유아용 변기커버 제품을 제조하는 ‘3D피아’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일본 업체로부터 크라우딩 펀드 제안을 받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홍콩 사태 등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우리 충북 기업들은 예상외의 시장 개척 성과를 이루어냈다”면서 “앞으로 충북도는 도내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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