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청주 상당구에 출마를 준비 중인 윤갑근(사진·56) 전 대구고검장이 28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전 고검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한국당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부정적 이미지의 인물을 제외하고 그 반대 인물로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당 출마를 결심한 것에 대해 윤 전 고검장은 “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청주에서 변화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충북 정치 1번지인 상당에서의 승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당 선거구에는 5선 도전에 나선 같은 당 도당위원장인 정우택 의원이 버티고 있는 상태로 이를 견제하기 위한 답변으로 해석된다.

공천 경쟁과 관련해선 "정 의원의 경력과 비교하면 '백면서생'에 불과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경력이 많은 사람만 승리하면 신진이 등장하기 어렵고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없다. 판단은 국민이 하는 것이고 제 역량에 따라 좌우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청주 4개 지역구 승리를 위해서는 인적쇄신과 함께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고검장은 "정책·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재가 중요하다"며 "청주 4개 선거구를 같이 묶어서 '기존과 다르다', '다 바뀌었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공천과 총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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