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대전·청주 18도…충남 등은 미세먼지 ‘한때 나쁨’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29일 충청권은 흐리고 한때 비가 온 뒤 낮부터 점차 맑아진다. 일부 지역에선 황사의 영향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충청권은 새벽 한때 비가 오다가 오전 6시께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강수량은 5㎜ 안팎으로, 강수지속시간은 1~2시간으로 짧지만,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새벽에 충북북부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충남서해안엔 새벽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아침기온은 보령 12도, 대전·청주 11도, 세종·충주 8도, 천안·제천 7도 등 6~12도로 전날보다 2~3도 오르겠고, 낮 최고기온은 세종 19도, 대전·청주·보령 18도, 천안·충주 17도, 제천 16도 등 16~19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따라 남하하면서 29일 국내 상공을 통과하고, 일부가 낙하해 서울과 경기, 충청, 전라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고, 일부선 흙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도 전 권역이 ‘한때 나쁨’~‘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외출 때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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