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주간농사>



● 벼 농사



1. 건조 및 저장

급격한 건조는 동할미 발생이 우려되고 과도한 가열은 열손상립이 생긴다.

건조가 지연되면 수분이 많아져 벼의 변질을 초래한다.

벼를 고온 건조시키면 단백질 응고 및 전분의 노화 등으로 밥맛이 떨어지고 생명력이 상실돼 종자 발아율이 낮아진다.

저장 기간 중 호흡을 억제하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저온 저장은 벼의 수분 함량을 15%, 저장온도 10~15도, 상대습도 70~80%정도 유지시켜 준다.

저온 저장고에 톤백으로 적재할 때는 가능한 냉각공기에 접촉될 수 있도록 일정 간격을 두며 벽체에 발생하는 결로가 톤백에 닿지 않도록 한다.

벼의 저장 중 호흡과정에서 곡온과 수분함량이 증가되므로 호흡 억제를 위해 적정 수분함량과 온도로 관리한다.



2. 땅심 높이기

볏짚사용으로 유기물 함량이 높아지고 질소, 인산, 칼리 등 무기성분 흡수량이 증대된다.

볏집 또는 퇴구비를 사용치 않는 논은 깊이갈이를 지양하고 모래논, 모래 자갈논에 볏집과 퇴구비를 사용할 때는 얕이갈이를 실시한다.



3. 수확 후 농기계 관리

수확 작업을 마친 농기계는 관리소홀로 인해 내구연한이 단축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농기계의 외관을 깨끗이 닦은 후 기름칠을 하고 각종 볼트 및 너트를 점검해야 한다.

클러치 및 레버는 풀림 상태로 보관한다.

냉각수 부동액을 혼합하는 기계는 부동액과 물을 4대6비율로 혼합하고 엔진오일과 필터를 교환해 햇볕이 없는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가솔린 엔진은 연로를 빼주고 디젤엔진은 연료를 가득 채워둬야 한다.

점화플러그, 기화기, 공기청정기 등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밭 작물

보리·밀은 월동 전에 본 잎 5~6매가 확보돼야 안전월동이 가능하므로 지역별로 적기에 파종하도록 한다.

적정 파종량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파종시기가 늦어졌을 경우에는 종자량을 기준량의 20~30% 증량파종하고 밑거름으로 인산, 가리를 증시한다.

밀은 10a 당 휴립광산파는 16~20kg이고 세조파 재배는 10~13kg을 파종한다.

보리 파종 후 3~4일 이내에 토양처리 제초 적용약제를 살포해 잡초를 방제하도록 한다,

보리를 파종할 때 휴립줄뿌림 포장은 배수로의 깊이를 30cm 이상 깊데 해줘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탈곡한 콩은 정선기 등으로 이물질 제거 후 수분함량이 14%이하로 건조하고 서늘한 장소에 저장해야한다.

장기 저장 시 온도를 5도 이하, 상대습도 60% 내외로 유지시킨다.

감자는 통풍이 잘 되는 창고 또는 그늘 등에서 예비 저장 후 이용 목적에 맞게 적정 저장온도에서 저장한다.

수확한 감자는 온도 12~15도, 습도 80~85%에 1주일 정도 예비저장으로 상처를 치유한다.

본 저장은 온도 3~4도, 습도 80~85%에 보관한다.



● 채소

마늘과 양파는 배수로를 정비해 토양 과습에 의한 습해예방. 피복한 비닐은 흙으로 덮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한다.

서릿발 피해 예방을 위해 솟구쳐 올라온 마늘과 양파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고 뿌리부분이 완전히 묻히도록 흙덮기를 실시한다.

전년도 양파 노균병 발생포장 및 발생 우려지역은 정식 후 7일 간격으로 2회 예방적 방제를 실시한다.

잎이 마르거나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4종 복합비료 또는 요소 0.2%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딸기는 해가 지기 전 후 3~4시간 동안 잎의 광합성 산물인 당을 과실로 보내야하므로 13~15도 유지, 새벽 최저온도 5~5도로 관리한다.

수확 기간 중 급액농도를 낮추면 세력이 약해지고 과실의 당도가 떨어지게 되므로 수확기 EC농도를 1.2~1.3ds/m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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