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가이드라인 설명회서 사례 발표

지난 2015년 공모에 선정돼 올해 사업이 완료된 ‘제천시 영서동 새뜰마을사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의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사진은 새뜰마을사업 후 쉼터 조성 모습.
지난 2015년 공모에 선정돼 올해 사업이 완료된 ‘제천시 영서동 새뜰마을사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의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사진은 새뜰마을사업 전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지난 2015년 공모에 선정돼 올해 사업이 완료된 ‘제천시 영서동 새뜰마을사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의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선정된 사례는 30일 대전광역시 통계교육원에서 개최되는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가이드라인 설명회에서 발표한다.

이날 설명회는 국토부, 농림부, 광역시·도 및 지자체 사업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인 영천 10통은 옛날부터 남당마을로 불리던 지역으로서 철도 역사와 함께 마을이 발달돼 한때 지역 초등학교 수업을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진행할 정도로 매우 큰 마을이었다.

하지만 90년대 들어 석탄산업의 쇠퇴와 함께 도시개발이 시 외곽으로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인구의 감소와 주거이전 등으로 마을환경은 그야말로 농촌보다 못한 마을이 돼가고 있다.

하지만 2015년 국가로부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을은 새롭게 변모하기 시작했다.

시는 사업을 통해 마을 주 진입로의 소방도로확보, LPG집단공급에 따른 가구별 LPG공급, 빈집정비, 위험석축 보강, CCTV설치, 공동이용시설건립, 쉼터조성, 경관개선 등을 추진했다.

특히 경관개선의 목적으로 추진된 담장정비 및 쉼터조성공간에는 제천의 철도역사와 1960년대 향수를 함께 느끼는 공간으로 조성해 도심 속 마을공원으로 재탄생 하게 되면서 웃음이 묻어나오는 마을로 다시 변화하기 시작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제천 시티투어와 연계해 관광객을 유입하고 마을주민이 직접 제조하는 메주, 청국장으로 관광객에게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업효과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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