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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주장/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47분 늦다는 논리보다 30분 빠른 대안 찾아야
오늘의주장/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47분 늦다는 논리보다 30분 빠른 대안 찾아야
  • 동양일보
  • 승인 2019.10.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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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충북도 최대 현안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한다.

국토부는 지난달 이 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통해 수행기관을 선정한 뒤 1년간 노선 선형과 정거장 위치를 비롯해 열차 운행계획과 지반조사 등을 수행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도출된 난제들이 산적해 1년 뒤 용역 결과가 나오더라도 쉽게 수용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게 철도분야를 잘 아는 관계자들 중론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이 사업의 적정성 검토를 벌인 결과 사업비 1조2800억원이 투입되는 검토안과 1조7000원이 소요되는 검토대안을 내놨다고 한다.

검토안은 청주국제공항부터 삼탄구간까지 개량하고 봉양역 경유를 골자로 하고, 검토대안은 삼탄과 연박구간 선로를 개량하고 원주를 연결하는 철로가 단선으로 추가돼 있다고 한다.

두 가지 안 모두 국토부와 기획재정부가 강호축 연결 고속철도망이어서 예산 증액과 사업 추가 반영 등은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기술적 해법이 없는 오송 연결선은 KDI 측에서 아예 용역에서 제외시키고,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강호축 연결의 완성은 오송 연결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시종 도지사와 충북도 관계자들은 해당사업 포함 여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제의 관건은 도 관계자들이 철도분야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지적이다.

연초 충주와 음성·제천·단양 등 도내 중·북부권에서 열린 도정설명회에서 이시종 도지사는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설명회 참석자들에게 전파했다.

참석자들은 이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들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이 충북도 발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고속철도에 적용된 시멘트 노반(路盤)과 과거방식으로 깔린 자갈 노반 연결지점의 미세한 편차발생 문제 때문에 열차 탈선을 우려해 오송 연결선이 불발됐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말이 나돌고, 이 사업을 추진하는 담당 공무원 말을 신뢰할 수 없게끔 만들었다.

충북도 관계자가 오송 연결선이 누락될 경우 목포~강릉구간 운행시간이 47분 늦어져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고 한다.

충주에서 원주와 강릉 방향으로 갈 경우 열차가 가장 빠르게 중앙선으로 진입하는 방법은 중앙선 철도 백운신호장을 연결하면 해결된다.

이럴 경우 충북도 주장처럼 47분이 늦어지는 논리가 아니라 당초 운행시간보다 30분 빠를 수 있다는 사실을 도 관계자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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