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 내 학교 유휴 공간이 학생들을 위한 학습·놀이·전시·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세종시교육청은 29일 2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해 학교 공간 혁신 구축 사업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 학교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3곳, 고교 4곳 등 모두 20개교다. 

연동·연서·연남·미르·온빛·두루·가락·솔빛초, 부강중, 보람고에는 올해 설계, 내년 시공을 목표로 각각 1억원가량을 지원한다. 

학교 측은 이용하지 않는 특별실 등 유휴 공간을 학습·토론, 지식·정보 교류, 작품 전시, 놀이·휴식 등 공간으로 조성한다.

노후화가 심해 개축이나 리모델링이 필요한 수왕·의랑·전동초, 조치원여중에는 적게는 7억원, 많게는 15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들 학교에서는 어린이 놀이시설 재구조화, 특별교실 증축 사업 등이 이뤄지고, 조치원여중은 남녀공학 재배치에 따른 시설물 정비도 함께 진행된다.

내년 개교하는 해밀유치원, 해밀초, 해밀중, 반곡·제2 특성화고에는 설계단계부터 공간 혁신을 적용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전문가와 협업해 국제적 모델이 될만한 학교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