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참여…국제 무예학술 논의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가 30일 충주 호텔더베이스에서 ‘무예를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추진’을 주제로 국제무예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세미나는 수 바이즈 유네스코 방콕사무소 고문이 ‘청소년 발달과 무예’ 기조강연에 이어 ‘청소년을 위한 무예’와 ‘무예를 통한 여성역량 강화’, ‘무예교육 활성화 방안과 우수사례’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콜린 힉스 뉴펀들랜드 메모리얼대 명예교수가 최적의 청소년 발달을 위한 스포츠 과학적 접근법을 제시하고, 이를 무예 분야로 적용한 청소년 발달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중헌 용이대 교수는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서 무예 수련의 가치와 긍정적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소개하고, 그 생애 연속성(lifetime continuum)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매튜스 노팅엄트렌트대 교수는 무예 분야 여성역량 강화의 장애요인과 기회, 가능성 등을 다뤘다.

또 리나 캘리페 쉬파이터(SheFighter) 대표는 쉬파이터 활동을 소개하고 무예가 여성의 자기방어와 역량 강화, 사회참여 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경험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은 존 존슨 계명대 교수가 종교적 기반을 둔 무예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무예 교육의 방향을 제안했다.

신종근 충주시립택견단 운영부장도 발표자로 나서 택견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택견교육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시현 사무총장은 “국제무예학술세미나가 무예 분야 학술·인적교류를 활성화하고, 무예를 통한 청소년 발달과 여성역량 강화 관련 논의를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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