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9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4층 중정에서 ‘2019년 똑똑세종 제안콘서트’를 열고 올해 사업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시상했다고 밝혔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슬기로운 세종생활 시즌2 똑똑세종 실험실의 최우수 과제로 ‘과속방지턱 안전하고, 즐겁게’가 선정됐다.

세종시는 29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4층 중정에서 ‘2019년 똑똑세종 제안콘서트’를 열고 올해 사업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슬기로운 세종생활 시즌2’에 참여한 7개 팀이 지난 3개월간 실험 진행 중 겪은 애로사항과 결과를 극복하는 과정은 물론, 실험 결과 도출된 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발표에 이어서는 함께 자리한 시민들이 현장투표를 실시, 사전 서면심사 결과와 합산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도전상을 선정했다.

‘과속방지턱 안전하고, 즐겁게’ 과제를 수행한 트리플세이프티팀은 정밀한 측정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부상으로는 300만 원을 받았다.

특히 트리플세이프티팀은 24개 기존 방지턱의 형태와 상부길이, 높이, 통과속도 등에 따른 충격량을 측정한 수치를 바탕으로 국토부 규격에도 적합한 개선된 과속방지턱을 제안해 공감을 얻었다.

이외에도 우수상에는 수세미 사용만으로 친숙하고 쉽게 친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수사모’팀의 ‘바꿔, 바꿔 수세미를 다 바꿔’ 과제가 차지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수사모 팀에는 부상으로 2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장려상 2팀, 도전상 3팀도 부상으로 각각 100만 원과 50만 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똑똑세종과 국민신문고를 통해 채택된 시민제안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똑똑세종 우수 제안자로는 ‘세종시 학생 안전 문제’를 제안한 이신영 학생과 ‘조치원 생활체육공원 테니스장 예약방법 개선’을 제안한 차연우 학생 등을 비롯한 32명이 선정됐다.

이춘희 시장은 “똑똑세종 실험실은 정책의 수요자인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검증하는 세종형 제안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똑똑세종 실험실을 추진해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 창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