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별전 전시해설 프로그램 운영 장면(남포초 방문)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보령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 보령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기획특별전 ‘보령의 발굴유적과 유물’ 특별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관람객들이 특별전을 해설과 함께 관람하고, 보령의 역사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회에 걸쳐 운영되고, 별도의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으나, 단체의 경우 편의를 위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해설 프로그램에서는 유적이 발굴 조사되는 모습부터 유물이 박물관에 전시되기까지의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획특별전‘보령의 발굴유적과 유물’전시회는 보령에서 발견된 유적과 출토된 유물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구석기, 청동기, 삼한~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의 역사를 가진 주먹도끼, 돌칼, 동경(청동거울)과 옥(구슬) 등 300여 점이 전시된다.

명천동유적의 특징으로는 마한시대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성지로 추정되는 장소가 발견됐는데, 규모가 크고 구릉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해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여서 소도에 걸맞은 다양한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또한 환구 출입구를 폐쇄한 움무덤(토광묘土壙墓)에서는 동경과 다량의 옥이 출토되었다. 특히, 움무덤에서 발견된 동경은 보령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으로 명천동 유적의 중요성을 알 수 있으며 이번 전시의 대표 유물이다.

이밖에도 웅천 대창리 유적, 충청수영성, 성주사지의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이병윤 문화새마을과장은 “우리 주변의 유적이 발굴 조사되는 모습부터, 유물이 박물관에 전시되기까지의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특별전과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청소년과 시민들께서는 보령의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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