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우(왼쪽 세번째)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김병우(네번째) 충북교육감에게 개선방안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이하 건협 충북도회)는 30일 충북도 교육청과 지역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건협 충북도회는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생활밀착형 SOC사업 3개년(2020~2022)계획’과 10월에 교육부장관 주관으로 사회관계장관 회의시 ‘사회기반시설(SOC)과 연계한 학교시설 복합화 개선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충북도 교육청이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건설수주 물량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타 시·도 교육청에서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업체를 권장하고 △지역근로자 및 지역건설기계를 우선 사용하고 △100억 원 미만 공사의 표준시장 단가를 배제하는 근거조항을 마련해 시행함에 따라 충북 교육청도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발주기관이 납품업체와 물품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건설업 면허가 없는 제조업체에 설치까지 의뢰하는 사례와 관련해 공사용 관급자재는 물품으로 구입하되 설치가 필요한 경우 기존 건설공사에 포함해 발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서 교육청에서도 도내 폐교부지를 활용해 체육관, 도서관, 어린이집 등 도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시설 복합화시설을 도내 자치단체와 연계해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건설협회와 협조해 지역건설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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