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청년들과 함께 지역사회 청년들이 제안하는 충북의 청년 정책을 확인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충북 청년 정책토론회’를 열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청년들과 함께 지역사회 청년들이 제안하는 충북의 청년 정책을 확인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충북 ‘청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경천, 이상욱 충북도의원을 비롯해 대학생, 직장인 등 70여명의 지역 청년들이 참석해 △청년일자리 △청년 복지 △청년 놀이·문화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경천(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현 정부의 청년정책은 청년들을 단지 시혜적 대상으로만 보고 있을 뿐 아니라 일자리에만 집중되어 있다”며 “청년정책은 청년들을 삶의 주체, 정책의 기획자로 보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과 일자리를 넘어 현 시대 청년들이 요구하는 삶의 방식 즉, 문화를 포함한 삶 전체에 대한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보면 청년 일자리 분야에서는 △기업 지원보다 청년 욕구에 맞춘 일자리 발굴 및 제공 △중소기업 및 계약직 청년노동자들의 근무환경(복지, 인건비 등) 개선 지원 △취·창업 정보 획득 및 청년 스터디 모임 등을 위한 공간 조성 등이 우선순위로 제시했다.

청년 복지 분야에서는 △청년수당(교통비, 의료비, 학습비, 문화비 등) 지원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복지 지원 △아빠 육아휴직에 대한 직장 내 인식개선 등이 제시됐다.

청년 놀이·문화 분야에서는 △청년이 기획·주도하는 지역 문화사업 추진 △청년 문화 활성화를 위한 도 차원의 종합계획 수립 △청년 문화 활동 공간 조성 등이 제시됐다.

최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내용들은 집행부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충북의 청년정책이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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