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억 7500여 만 원 들여 제도 개선 등 각종 사업 추진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는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2025년까지 2017년 대비 미세먼지 30% 저감을 목표로 사업비 421억 7500여 만 원을 투입한다.

시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 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건설공사장 공사시간 변경 조정 등과 함께 내년부터는 배기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도로에 단속용 카메라를 설치한다.

또 시에 등록한 3만8000여 대의 5등급 경유차량을 대상으로 저감장치 부착과 조기 폐차 지원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에 시민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오는 12월 14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미세먼지 저감 청주시민 대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민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시책이나 실천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 이 토론회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11~22일 시 홈페이지(https://www.cheongju.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토론회에서 제안된 시책은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검토해 내년도 '미세먼지 없는 맑은 청주 만들기 종합대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책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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