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는 최근 인천시에서 불거진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을 예방하고, 수돗물의 누수를 줄이기 위해 사업비 1845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우선 내년에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관 정비에 나서고 개량대상 230㎞의 노후관을 2027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량한다.

또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가정에 공급되는 비율)이 70% 이하인 구 시가지와 읍·면 지역은 2024년까지 468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도관 정비와 함께 수량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2021년까지 2년간 233억원을 투입해 시내 주요 상수도관에 자동 수질 측정 장치, 정밀 여과장치, 소규모 유량·수압 감시시스템 등도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사업이 완료되면 누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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