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경관 및 공공디자인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마련한다.

시는 1일 연기면사무소에서 시민 77명과 전문가 15명 등 92명으로 구성된 '경관디자인 공감단'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1일 시에 따르면 ‘경관디자인공감단'의 역할은 △권역별 회의 등을 통한 경관 및 공공디자인 관련 이슈 공감대 형성 △주요계획 수립 때 의견 개진 △경관 시범사업 발굴 및 공동디자인 사업 제안 등이다.

현재 시는 공공디자인 진흥계획과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을 진행 중으로 내년 5월까지 경관계획의 기본방향과 마스터플랜 △경관자원 조사 △경관의 목표와 방향 △경관권역 등의 실행방향 및 단계별 사업계획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10주 동안 마을경관대학을 운영 중이며, 참가자들은 경관협정, 디자인에 대한 이해, 사업진행 능력 및 상권활성화 방안 등을 배우게 된다.

특히 시는 2017년 조치원읍 원리 주민들과 경관협정을 맺고 ‘조치원역 숲길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불법 주정차 금지를 위한 가드닝 및 가로정비 △청과물거리 컬러콘크리트 포장 △보도변 공유지에 대한 녹지조성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앞으로 건축물과 도로, 공원, 교량 등은 물론 가로수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등 ‘행정수도 세종’에 걸맞은 도시경관과 경관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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