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처음학교로’ 1일부터 서비스 시작
공·사립 첫 일원화…접수부터 선발까지 한번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내 모든 유치원의 입학업무가 온라인 입학관리 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통해 이뤄진다.
충북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를 11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처음학교로'는 학부모가 유치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www.go-fistschool.go.kr)으로 원아 모집에 지원하고 선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5월 시스템 참여 의무화 등을 담은 조례가 제정되면서 국공립 유치원 240곳과 사립 유치원 81곳 등 도내 모든 유치원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한다.
학부모는 1~4일 회원에 가입한 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모집요강 등을 확인해 최대 3곳까지 희망 유치원을 선택할 수 있다.
선착순이 아닌 자동 추첨 방식이어서 정해진 기간에만 접수할 수 있다. 추첨 이후 등록도 정해진 기간에 하지 않으면 등록 포기로 자동 처리된다.
우선모집(법정저소득층·국가보훈대상자·북한이탈주민 가정 유아 등)은 11월 5~7일, 일반모집은 11월 19~21일 접수할 수 있다.
등록은 우선모집 경우 11월 13~14일, 일반모집은 11월 27~29일 사이에 해야 한다. 접수와 등록 모두 첫날 오전 9시부터 마지막 날 오후 6시까지 이뤄져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처음학교로를 통해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고 교원 업무가 경감될 수 있다“며 ”편법 입학사례를 예방하는 등 공정한 입학과정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