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생활습관질병 치유관계, 의학·과학적 연구기대

괴산 자연드림파크 1단지에 한의원과 치유센터가 문을 열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 자연드림파크 1단지에 한의원과 치유센터가 문을 열었다.

아이쿱생협연합회 자연드림유기농치유연구재단이 지난 2일 문을 연 한의원은 개인별 체질과 증상에 맞는 건강한 먹을거리와 생활습관 변화로 생활습관질병(당뇨·혈압)을 치유하기 위해 설립됐다.

치유센터는 한의원 진단과 처방에 따른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생활습관 관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자연드림 힐러가 참가자의 일상을 관리한다.

2020년에는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생활습관질병을 치료하는 병원과 일상에서도 건강 상태를 확인해 관리하도록 돕는 검진센터를 개원할 계획이다.

이 재단은 아이쿱생협 생산자협동조합인 파머스쿱과 자연드림파크를 관리하는 오가닉메이커협동조합 등이 설립했다. 건강한 먹을거리 우수성을 연구·홍보해 국민인식을 개선하고, 생산과 소비를 촉진해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의 허가를 얻어 앞으로 △유해물질과 유기농식품 조사연구·학술발표 △유기농식품 우수성 정보제공·홍보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운영·임상연구 △의료기관 개설·운영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상형철 자연드림유기농치유연구재단 이사장은 "좋은 음식으로 생활습관질병을 치료하고 결과를 연구해 나가겠다"며 "일상에서도 지속 가능한 맞춤형 치료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자 아이쿱생협 회장은 "한의원과 치유센터가 제공하는 식단과 프로그램에는 친환경 유기식품이 사용될 예정"이라며 "좋은 음식이 개인과 사회의 치유, 친환경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원은 5일부터 사전예약과 방문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치유센터는 12주의 '치유학교' 프로그램부터 1박 2일, 1일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된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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